새내기 소방관, 기초부터 차근차근

광양소방서에서는 새로 배치된 새내기 소방관들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해 화재 등 재난 현장에 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지난 2월 1일자로 배치된 신임대원은 모두 6명, 신고식을 마치고 바로 각 부서로 배치되어 업무 익히기에 들어갔다. 소방공무원의 기본자세 및 예절, 소방조직의 편성과 주요업무, 사무분장에 따른 소관 업무처리 등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고 있다. 외근부서에 배치된 신임대원들의 원활한 업무수행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교육도 실시됐다.

새내기 소방관들은 화재현장에서 주로 사용하게 되는 각종 기본장비의 명칭과 용도, 개인 안전장비인 공기호흡기 착용법, 소방호스의 연결, 기본 차량조작 등을 익히는 훈련부터 시작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소방 활동의 특성을 감안, 특수차량 및 각종 구조장비를 활용한 인명구조, 화재상황을 가상한 방수에 비중을 두고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강도 높게 실시되고 있는 훈련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눈매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직장생활이 처음이라는 신임대원은 “소방서를 막연히 불 끄는 곳으로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다양한 소방업무는 물론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에 걱정도 되지만 열심히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한 밤중에도 출동지령 방송을 듣고 30초도 되지 않아 소방차 탑승을 완료하는 선배들의 모습에서 프로의식을 느꼈다”고 했다.

아직은 모든 일에 서툴고 화재현장에서도 허둥대고 있지만, 아픈 과정을 거치고 있는 이들 새내기들은 조만간 시민들의 안전을 맡길 수 있는 믿음직한 대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이동혁 객원기자 monster0688@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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