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과의 SNS 소통데이’로 20주간 덕양구 19개동 208명 직원과 친밀한 소통

▲ 고양시 덕양구 44만 덕양구를 이끌어나가는 힘 소통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는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총 20주간 SNS를 통해 진행해 온 ‘구청장과의 SNS 소통데이’(이하 소통데이)를 내실 있게 마무리 했다고 31일 밝혔다.
 
고양시가 ‘SNS 시민참여형 스마트 행정도시’ 실현을 목표로 행정 업무 효율성 극대화와 103만 시민의 소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대내외 SNS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는 상황에서 덕양구의 괄목할만한 내부소통 혁신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덕양구는 인구 44만의 대도시로 관할지역이 넓고 동 직원 수가 많아 최일선에서 대민행정을 담당하는 동 직원과의 직접 소통이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는 덕양구청장이 고민 끝에 찾은 해답은 ‘SNS 소통’이었다.
 
SNS를 통해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구청장과 동 직원 간 직접 채팅을 진행하는 ‘소통데이’를 기획했다. 구는 매주 수요일마다 19개 동 전 직원과 순차적으로 소통데이를 진행, 총 208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포트홀 발생에 따른 긴급 정비 요청, 민원급증 지역의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설치 등 26개의 건의사항이 도출됐다.
 
현장에서만 나올 수 있는 다양한 현안과 그에 대한 실시간 토론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등 탁상 행정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건의사항은 별도 관리카드를 생성해 관련 부서에 전달 후 처리 결과까지 꼼꼼히 관리함으로써 일회적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책임소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목 할 점은 건의사항 뿐 아니라 직원의 작은 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구청장이 끝까지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다. 그 사례로 화정1동 소통데이 진행 중 “화정1동의 명소 ‘꽃우물 북카페’에 방문하시면 시원한 커피를 대접하겠다”는 직원 제안에 구청장은 “꼭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그 후 지난 17일, 구청장은 갑작스레 ‘꽃우물 북카페’를 찾아 화정1동 직원 및 지역주민들과 커피를 마시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동길 덕양구청장은 “덕양구는 많은 인구와 넓은 구역으로 이해관계가 얽힌 다양한 현안이 존재하는데 그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는 힘은 바로 소통이다”며 “SNS 소통데이로 직원들과 친근하고 활발히 소통할 수 있었고 이러한 소통훈련은 나아가 ‘시민소통’을 지향해 주민불편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동 직원들과의 소통데이에 그치지 않고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새내기(신규공직자)들의 SNS 신고식’,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신문고’ 등 다양한 형태로 SNS 소통데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