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상권활성화 위해 올해 중 8개소 지정 계획

▲ 안산시, 전통시장(인정시장) 등록 확대 정책간담회 개최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도심형성 초기인 80~90년대에 중심가이자 번화가로 명성을 누렸지만 지금은 대형마트의 등장과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환경이 급변하면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구도심 중심가 재건에 나선다고 밝혔다.
 
안산에서 누구나 알만한 지역인 구도심 8개소(스타프라자, 월드프라자. 안산제일종합시장, 라성프라자, 다농마트, 신안프라자, 서울프라자, 동서코아)는 중심지였다는 명색이 무색할 정도로 침체되면서 주변지역까지 함께 공동화 현상을 초래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시작으로 지난 9월 29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관련 상인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역은 지역 상인들이 원할 경우 ‘전통시장’으로 등록 추진을 통해 등록이 될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뿐만 아니라 중앙부처가 시행하는 각종 지원정책과 ‘온누리상품권’ 활용의 혜택을 보게 된다.
 
온누리상품권은 연간 6,000억원 이상이 발행되고 중기청이 실시한 201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점포경영실태조사에서 “매출과 고객이 10% 이상 증가한다”는 결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행사 지원, 노후시설물 보수와 편의시설의 설치, 주차장 개선과 신설사업도 국비와 지방비 매칭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
 
국비의 지원 범위는 경영환경개선사업에는 최대 100%, 시설물보수와 주차장 설치 등에는 최대 60%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나머지의 대부분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게 된다.
 
더불어, 전통시장으로 등록하게 되면 그 경계로부터 1킬로미터 이내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어서, 이럴 경우 대규모 점포의 추가입점이 불가능하고 대기업이 운영하는 SSM의 신규 출점도 상당한 제약을 받게 돼 해당 지역의 모든 상권들이 일정부분 보호를 받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전통시장 등록 확대는 구도심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여러 정책의 일환”이라며 “구도심 상권의 핵심이었던 곳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음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지역경제과(☎481-282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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