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이하 어린이집, 경로당 등 648개소 대상

▲ 박형목 부천시 환경정책과장이 중동 은하수촌경로당을 찾아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실내공기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천시가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소규모 어린이집, 노인시설(경로당) 등 건강취약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규모 430㎡이하 어린이집 등 건강취약시설 648곳의 공기질을 측정할 계획이다.
 
측정항목은 미세먼지(PM-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₂), 폼알데하이드(HCHO),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등 5개 항목이다.
 
현장에서 측정결과를 배부하고 시설 관리자에서 실내 공기질 관리요령도 안내한다. 또 유지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추후 재측정 등 사후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늘날 에너지 절약과 열효율 증대를 위해 건축물의 밀폐성이 높아지고 복합 화학물질로 구성된 건축자재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실내 공기오염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노인·장애인의 경우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고 유해물질에 취약하기 때문에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중요하다.
 
박형목 부천시 환경정책과장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실내 오염물질이 실외 오염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은 1천 배 가량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취약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환기와 청소 등의 중요성을 안내해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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