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차리는 남자’ 서효림-김한나의 화장실 재회가 포착됐다.
 
파란만장한 사건들과 시트콤 뺨치게 코믹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이하 ‘밥차남’) 측이 17일, 서효림(하연주 역)-김한나(오한결 역)의 가슴 아픈 조우를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밥차남’ 19-20회에서는 소원(박진우 분)-연주 부부가 이혼을 선택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헬리콥터맘’ 춘옥(김수미 분)이 자신을 떠나 소원과 분가를 결심한 딸 연주를 되찾기 위해, 소원에게 자신의 아픈 과거까지 꺼내놓으며 이혼을 부탁한 것. 이에 소원-연주 부부가 여전히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품은 채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와 함께 예비모녀에서 졸지에 남남이 된 연주와 한결의 관계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
 
공개된 스틸 속 서효림과 김한나는 단둘이 화장실 안에 있는 모습. 극중 서효림이 박진우은 이혼한 상태이다. 이에 서효림이 박진우의 혼외자인 김한나와 어째서 함께 있는 것인지 그 배경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그런가 하면 김한나를 대하는 서효림의 복잡미묘한 태도가 눈길을 끈다. 서효림은 김하나와 시선을 맞추기 위해 화장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모습. 금방이라도 왈칵 눈물을 쏟을 듯한 서효림의 표정에서 김한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묻어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한, 서효림은 김한나가 자신을 와락 끌어안자 크게 동요하고 있다. 자그마한 몸으로 서효림의 허리에 매달리듯 안겨있는 김한나와 흔들리는 눈빛으로 오도카니 서있는 서효림의 모습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만남이 서효림과 박진우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본 스틸은 경기도 일산의 모처에서 촬영된 것으로 연주가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한결과 조우한 뒤 그를 케어 해주는 모습을 담은 장면이다. 이날 서효림과 김한나는 리허설부터 감정에 푹 빠져 연기를 펼쳤다. 마치 한 마리의 아기 새처럼 연민을 자극하는 김한나와 모성애와 슬픔, 걱정과 미움 등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녹여낸 서효림의 연기는 스태프들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 정도였다고. 이에 서효림-김한나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밥차남’ 21-22회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김수미-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주말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다. 오는 19일(日) 저녁 8시 45분에 21-22회가 연속 방송된다.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