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윤상현이 텅 빈 서재 속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성을 촉촉히 적시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 김성용/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세이온미디어/이하 ‘손 꼭 잡고’) 측이 짐 박스로 가득 찬 서재에서 윤상현(김도영 역)이 홀로 울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손 꼭 잡고’ 19-20회에서는 아내 현주(한혜진 분)의 뇌종양 투병 사실을 알게 된 도영이 그를 보내주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영이 석준(김태훈 분)을 찾아가 한혜진을 부탁한 것. 도영은 석준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현주를 살려내세요. 사랑의 힘을 빌려서 기적이라도 일으키세요”라며 눈물의 애원을 했다. 이처럼 도영은 현주를 살리기 위해서 석준에게 보내는 절박함과 절절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윤상현이 서재에서 눈물을 쏟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윤상현은 짐 박스로 가득 찬 서재 바닥에 앉아 공허한 눈빛으로 서재를 바라보고 있다. 그에게서 풍겨 나오는 쓸쓸한 분위기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윤상현의 두 눈에 눈물이 가득 맺힌 모습.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윤상현의 표정이 보는 것만으로도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결국 윤상현은 솟구치는 감정에 무너지듯 울음을 토해내고 있다. 오열과 함께 괴로워하는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눈물샘을 터뜨리게 만든다. 이에 결국 윤상현이 집까지 완전히 정리하며 한혜진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
 
이는 윤상현이 정리된 서재를 마주하고 현주를 향한 슬픔으로 고통에 휩싸인 장면. 이날 윤상현은 촬영 준비단계부터 감정선을 예열 시켰다가 본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쌓아온 감정을 폭발시켰다. 정리된 서재에 들어설 때부터 윤상현은 한혜진을 위해서라면 집을 떠나야한다는 괴로움에 사로잡힌 감정을 눈빛만으로도 절절하게 그려냈다고. 특히 윤상현의 복받치는 감정을 모두 토해내는 오열 연기에 현장 스태프들 전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손 꼭 잡고’ 제작진 측은 “윤상현은 김도영의 감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리허설부터 감정 몰입을 위해 노력한다. 이에 슛이 들어갈 때마다 윤상현의 감정 연기에 스태프들도 숨죽이며 자동으로 그의 감정선에 몰입하게 된다”고 전하며 “아내를 사랑하지만 결국 놓아줄 수 밖에 없는 남편의 슬픔과 그에 따른 고통을 깊이 있게 선보일 윤상현의 감정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해 금주 방송에 관심이 더욱 고조된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 ‘손 꼭 잡고’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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