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아내’ 진태현과 하연주가 경찰에게 연행된다.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연출 김명욱/제작 팬 엔터테인먼트)가 강력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통해 시청자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들며, 자꾸만 보고 싶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3월 25일 방송된 55회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거세게 휘몰아친 스토리가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진짜 박도경(김진우 분)의 가족들은 박도경의 죽음, 얼굴이 바뀐 이수호(김진우, 송원석 분)의 정체를 알았다. 뿐만 아니라 이 모든 사건을 만든 인물이 장에스더(하연주 분)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오라그룹이 발칵 뒤집혔다. 무엇보다 장에스더를 도와준 조력자 김남준(진태현 분)이 경찰에게 쫓기는 엔딩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파격적인 전개에 궁금증이 상승한 가운데, 김남준과 장에스더가 결국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월 26일 ‘왼손잡이 아내’ 측이 56회 방송을 앞두고 유치장에 갇힌 김남준과 장에스더의 모습이 담긴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남준은 경찰에게 이끌려 유치장에 갇혀있다. 날카롭게 눈을 빛내며 장에스더를 노려보는 그의 표정이 살벌하다. 원망 어린 얼굴로 이를 악물고 있는 김남준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큰 분노를 느끼고 있는지,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이를 갈며 온몸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김남준과 달리 장에스더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장에스더는 김남준의 살기 등등한 눈빛을 고스란히 받아내며 허탈한 표정으로 멍하게 서있다. 어떤 위기에서도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장에스더가 이렇게 허망하게 서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태현이 장에스더의 조력자라는 사실이, 그의 모든 악행이 낱낱이 밝혀진 것인지 궁금하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 는 충격적인 사고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남자와 신혼여행지에서 사라진 남편을 찾아 헤매는 여자, 뒤엉킨 욕망 속에서 두 남녀가 자신들의 진짜 사랑과 가족을 찾아가는 반전멜로 드라마다. 시청률 15%를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왼손잡이 아내’ 56회는 오늘(26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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