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수공원 꽃박람회를 시작으로 광주 화담숲까지



고양시 백석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르신·중증장애인 등 외부 출입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나들이 사업을 특화사업으로 2년간 추진해왔다.
 
금년에도 4월 꽃 박람회가 열린 고양시 호수공원을 시작으로 하여, 5월 16일에는 고양시 꿈의 버스를 이용해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을 15명의 중증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뜻깊은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한 어르신은 "지난 10년간 한번도 봄나들이를 못했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예쁜 정원을 보고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양성국 위원장은 "특히 이달에는 꿈의 버스를 이용해 중증장애인분들을 보다 안락하게 모시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고, 모처럼의 나들이에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매월 고양시의 명소나 다른 지역 관광지·문화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교통약자 나들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백석2동의 ‘흰돌마을 교통약자 나들이사업’은 혼자서는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의 외출을 돕고자 하는 협의체 위원들의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되었으며, 매월 대상자들에게 외부와 소통하며 사회성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