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 간 경남 지역 청명·한식 기간 중 113건 화재 발생

 
 
경남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가 청명·한식을 전후한 4월 3일부터 6일까지 성묘, 식목활동, 등산객 등의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예방과 신속한 초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산불재난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발령된 상태이며, 산림청은 3월 14일부터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소방본부에서는 청명‧한식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여러 사람들이 운집하는 장소에 대형 산불예방 차원에서 매년 실시한 산불예방 캠페인 대신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전파방지를 위해 최소 소방력을 동원해 기동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및 전 직원 비상응소체계를 구축하여 산불 발생 시 소방력을 적극 투입해 민가와 시설물 보호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4월에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 등 임야화재가 많이 발생하며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은 최근 3년간 청명 ․ 한식 기간 중 11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에는 하루 평균 8건 보다 높은 1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발생의 주요원인으로는 성묘객, 식목활동 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60%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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