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4차산업 혁명에 AI, 빅데이터 등 전문교사 양성에 힘써야

김혜영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김혜영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뉴스웨이브 최양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혜영 의원(광진4·국민의힘)이 제315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AI(인공지능)교육 관련 중장기 계획의 내실화를 점검하고 부족한 AI 전문교사 및 교과 시수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AI 기반 융합 혁신미래교육 중장기 발전 계획(2021~2025)이 중장기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연차별로 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으며, 각 계획에 따른 담당 부서도 나누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AI 교육전문가 1000인 양성 및 연구 활동 지원’ 계획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공받은 AI 관련 과목을 가르치는 정보교사 수는 745명(22년 3월 1일 기준)이며 올해 80명의 정보화 교사가 AI 교육전문가 과정을 참여한 것을 볼 때 이러한 계획이 실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 AI관련 교과 시수를 제출해 달라 했더니 화려한 중장기 계획과는 달리 학교의 정보화 교사가 주당 약 1시간 정도를 가르치고 있었으며 초등학교는 따로 정보교사 없이 5~6학년 실과교과 내에서 담임교사 내지는 실과교과 전담교사가 SW 교육을 실시하도록 되어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초등학교의 경우 사립과 공립의 정보교과목 주당 평균 수업시수가 공립은 0.8시간, 사립은 1.3시간으로 사립과 공립에서도 교육 시간이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AI뿐만 아니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4차 산업 혁명,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전문가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점을 철저히 인지하고 AI 교육전문가 1000인 양성 및 연구 활동 지원이 현실화 되도록 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계획의 수립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서울시교육청은 중장기 계획 수립 시 치밀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나가 세계화 추세에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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