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자' 쎄트렉아이, 佛 엑소트레일과 '맞손'
-쎄트렉아이, 엑소트레일에 'HET' 발주
뉴스웨이브 = 이동준 기자
국내 인공위성 제조사 쎄트렉아이(Satrec Initiative)가 지국관측위성 개발을 위해 프랑스 우주산업 스타트업 엑소트레일(Exotrail)과 손을 잡았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쎄트렉아이는 최근 엑소트레일에 '홀 효과 추력기(Hall effect thruster·HET)'를 발주했다.
이번에 발주한 모델은 150W(와트)의 전력을 사용하고 7mN(밀리뉴턴)의 추진력을 생성하는 '마이크로 XL'버전이다.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쎄트렉아이는 지난 2021년 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30%(약 1000억원)를 전격 인수한 곳이다.
우주 개발이 민간 주도로 넘어가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서 쎄트렉아이가 가진 인공위성 관련 기술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은 쎄트렉아이 인수 이후 같은해 3월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가 참여한 우주사업 총괄 컨트롤타워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켰다.
쎄트렉아이와 한화시스템이 위성체 및 지상체 제작을 맡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 방산 부문이 발사체, 발사대, 고체연료 부스터 등을 제작하며 우주 사업 수직 계열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엑소트레일은 지난 2월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서 5800만 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할 정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엑소트레일이 이번에 모금한 자금을 우주선 추진기 시스템의 생산 증가와 궤도 이송 차량 작업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것으로 안다"며 "미국·아시아 시장으로의 외연 확대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세트렉아이는 지난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2.15% 하락한 3만645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