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vs 美GD...'4.4조' 루마니아 장갑차 수주전 '2파전' 압축

-한화에어로, 'AS21 레드백' 앞세워 수주전서 유리한 고지 점령 -"유일한 경쟁자는 美 제너럴 다이내믹스(GD)의 아스코드 궤도형 장갑차"

2023-05-15     김태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장갑차 '레드백'.[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웨이브 = 김태호 기자

루마니아의 30억유로 규모 전투장갑차(BMP) 수주전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미국 방위산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GD)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15일 관련업계와 현지언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주력 보병전투장갑차인 'MLI-84'를 최신 장갑차로 전량 교체할 예정이다.  MLI-84는 1960대 생산된 BMP-1을 개량한 모델이다. 

루마니아 정부는 최근 국방 예산을 기존 GDP의 2%에서 2.5% 증액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군수품 재정비 및 장비 현대화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루마이나 국방부는 오는 2031년까지 총 25억4500만 유로 규모의 최신형 보병장갑차 246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이후 4억5000만 유로 규모의 보병장잡차 52대를 추가로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장갑차 'AS21 레드백(Redback)를 앞세워 이번 수주전에 뛰어든 상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루마니아 정부 및 국영 방산기업 롬암(ROMAR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미 9개국 수출에 성공해 글로벌 명품 자주포로 인정받고 있는 'K9 자주포' 등 지상무기 분야에 대한 협력관계 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같은 양측간 신뢰관계와 더불어 루마니아 국방부가 이번에 제시한 장갑차 구매가격을 한화가 충족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이번 수주전에서 한화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현지언론은 한화의 유일한 경쟁자로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아스코드(ASCOD) 궤도형 장갑차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