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현주 회장, 승부수 던졌다!...미래에셋證, 인도법인에 2천억 추가투자
-글로벌 경제 불안 속 인도 시장에 베팅 -인도법인 자기자본 약 5천억으로 늘어나
뉴스웨이브 = 설은희·이동준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의 인도법인 미래에셋캐피탈마켓에 124억 루피(약 1936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도 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여나가겠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관측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마켓의 자기자본은 이번 투자로 총 319억 루피(약 4980억원)로 늘어나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법인에 자금을 추가 투자한 것은 글로벌 경제 변동성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보이고 있는 인도 시장의 막대한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인도는 젊은 인구구조와 막대한 내수 시장뿐 아니라 미·중 갈등에서 반사이익을 얻는 대표적인 국가로 꼽힌다. 특히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6.1%로 예상될 만큼 성장세가 높은 편이다.
미래에셋캐피탈마켓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효율적인 자동화 프로세스 구축, 원활한 고객 서비스 경험, IT 인프라 강화, 기관 비즈니스 강화, 투자은행(IB) 촉진 등을 통해 인도 자본시장에서 리더로 부상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캐피탈마켓은은 지난해 인도에서 온라인 리테일 플랫폼을 구축하고 꾸준히 현지 고객을 늘리고 있다. 8개월 만에 온라인 고객 계좌만 10만개를 돌파했다. 또 인도 부유층을 겨냥한 자산관리와 부동산 및 우량 기업 대상 대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인플레이션, 성장률과 같은 요인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안정성을 입증했기 때문에 인도의 성장 잠재력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