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사라왁주 부총리와 회담..."8천억 추가 투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시설에 8천억 투자 -사라왁주 ECH 공장 건설에 4850억원 투자
뉴스웨이브 = 설은희 기자
OCI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기 위해 28억 링깃(약 8000억원)을 투자한다.
3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OCI 본사에서 아마르 아왕 뜽아 알리 하산(Amar Awang Tengah Ali Hasan) 사라왁주 부총리와 대표단을 만나 이같은 투자계획을 밝혔다.
아왕 뜽아 부총리는 OCI가 사라왁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녹색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여러 학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의 사회공헌활동에도 감사를 표했다.
아왕 뜽아 부총리는 이 회장과 면담을 마친 뒤 OCI 연구개발(R&D) 센터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OCI는 지난 5월 일본 첨단소재 전문기업인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JV는 내년 상반기 설립 예정이다. 이어 2027년부터 연간 1만1000t 규모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한 반제품은 군산 공장에서 최종 가공을 거친다. 이를 위해 OCI는 군산 공장에 반제품 5000t를 후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2026년 말 추가로 짓기로 했다.
OCI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JV 설립에 나선 이유는 글로벌 웨이퍼 업체들의 증설 계획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2026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수요가 2022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OCI는 금호피앤비화학과 손을 잡고 사라왁주 사말라주산업단지에 에피클로로히드린(ECH) 공장을 짓기 위해 17억 링깃(약 48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