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스마트레이더시스템, 수요예측 이어 청약도 흥행...주가 전망도 장미빛?

2023-08-11     송채은 기자

뉴스웨이브 = 송채은 기자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고 있는 자율주행용 레이더시스템 제조업체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상장 후 주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일반 청약에서 총 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건수는 18만3603건, 청약 경쟁률은 1366.3대 1이다. 

균등 배정 주식수는 약 1.5주로 최소 청약 주식수인 20주 이상 청약한 투자자는 기본 1주를 받고 50%의 확률로 최대 2주까지 받을 수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오는 16일 납입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증거금 환불이 광복절로 인해 5일이나 소요되고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18% 넘어선 8000원에 달하는 등 흥행에 불리한 요소가 있었지만 성장성과 주식 수급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자동차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아이템으로 향후 성장성이 높고, 상장 후 유통 물량이 적어 주가 급등이 예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구주매출 없이 신주 100%이며,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도 27%로 낮은 편이다.

앞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의 높은 경쟁율도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지난 7~8일 양일간 실시된 수요예측에서의 경쟁률은 1813대 1로 올들어 9번째로 높은 경쟁율이었다. 

2017년 설립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레이다 센서 개발·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자동차용 4D 이미징 레이더가 주력 제품이다.

레이더는 자율주행의 '눈' 기능을 하는 센서로 전자파를 쏴 물체의 거리, 높이, 깊이, 속도를 감지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특수장비차용 레이더 IRISt-03A에서 매출이 주로 발생했다. 쓰레기 수거 차량의 후방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이 장비는 특장차용 레이더로 모든 유형의 차량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는 지난 8일 기업설명회에서 "우리 회사의 4D 이미징 레이더는 동일한 성능을 갖춘 라이다(LiDAR)보다 80%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고, 낮은 원가에도 16채널 라이다 수준의 해상도를 구현했다"고 했다.

16채널 해상도 수준의 라이다는 자율주행 레벨3(조선부 자율주행)에 활용될 수 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발사한 후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3차원 공간 정보를 획득하는 기기다.

영업실적은 설립 이후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 매출은 40억원으로 전년대비 13.6%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51억원, 77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율주행차 납품이 본격화되는 2025년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부문 매출 목표는 내년 133원으로 시작해 2025년 265억원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