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인스웨이브, 유사기업서 토마토시스템 제외...몸값 거품 빠질까

2023-08-13     송채은 기자

뉴스웨이브 = 송채은 기자

지난달 27일 코스닥 상장심사를 통과한 웹 표준 전문 소프트웨어(SW) 기업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이번주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정에 본격 나선다. 지난  4월 심사를 청구한 지 약 4개월여 만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오는 17~23일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금융당국은 수요예측 기간을 기존 2영업일에서 5영업일로 연장 선택할 수 있도록 IPO 제도를 개편했다. 제도개편 이후 5일을 선택한 경우는 빅토리콘텐츠에 이어 두번째다. 

공모 예정가는 2만~2만4000원이다.  총 공모주식수와 금액은 각각 110만주, 220억~264억원이다. 

오는 29~30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달 중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웹 표준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LG CNS 개발자 출신의 어세룡 대표가 2002년 설립했다. 

HTML5 기반 UI·UX(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 구축 개발 툴인 웹스퀘어5(WebSquare5) 솔루션이 대표적 제품이다. 이외에 금융권 통합 단말 솔루션 웹탑(WebTop), 엔터프라이즈 DX 솔루션 W-셰어링(W-Sharing), PDF스퀘어(PDFSquare) 등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유사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한 상대비교가치 평가법을 통해 산출됐다. 비교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케이사인, 파수, 아이퀘스트, 지니언스, 위세아이텍 등 5개사다. 

이들 기업의 최근 4개 분기 실적 기준 평균 PER은 24.04배로 이를 당기순이익 추정치 66.8억원에 적용해 산출한 상장기업가치는 1607억원이며, 상장예정주식수(495만6526주)로 나누어 산출한 주당가치는 3만2374원이다. 

여기에 주관사인 신영증권이 제시한 할인율(26.69~38.91%)을 적용해 도출한 공모가 밴드는 2만~2만4000원이다.

업계 일각에선 공모가 밴드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UI·UX 플랫폼 분야에서 경쟁상대인 토마토시스템을 유사기업으로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올해 예상 이익 기준 PER이 10배 수준으로 적용 PER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회사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는 “토마토시스템이 상장된 지 6개월이 경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사기업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모가 밴드가 하향되면 해당 주관사 수수료 역시 다운되기 때문에 제외시켰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