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효성, 방글라데시 방직업계와 신규투자 논의
뉴스웨이브 = 김태영 기자
효성그룹이 방글라데시 방직업계와 만나 신규투자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섬유 제조 자회사인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방글라데시에 신규 투자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13일 효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효성 대표단은 12일(현지시간) 수도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협회(BGMEA)의 파루크 하산(Faruque Hassan) 회장과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효성의 방글라데시 신규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BGMEA은 특히 효성에 인조섬유(MMF), 산업용 직물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신규 투자를 요청했다.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덱스 등 신섬유소재에 강점을 가진 효성티앤씨의 투자를 확보해 섬유 산업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또 양측은 효성과 방글라데시 기업간 기술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의류 주요 소재인 스판덱스 세계 점유율 1위 업체인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2022년 미국과 유럽 수출 물량 생산을 담당하는 브라질과 터키 스판덱스 공장의 확장 투자를 단행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중국과 인도의 스판덱스 증설을 마무리했다. 중국 증설량은 연간 3만6000t, 인도 증설량은 연간 1만5000t으로 각각의 투자 금액은 1억1200만 달러, 6300만 달러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넘게 효성 섬유PG(퍼포먼스그룹)장을 맡아왔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섬유사업을 주로 하는 효성티앤씨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