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머티리얼즈, 말련 사라왁 부총리 만나 투자 논의

-향후 사마자야 자유무역지대에서 사업 확장 논의

2024-03-05     이동준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단이 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서 아마르 아왕 뜽아 알리 하산 부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사진=사라왁 주정부]

뉴스웨이브 = 이동준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아마르 아왕 뜽아 알리 하산(Amar Awang Tengah Ali Hasan)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부총리와 만나 현지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5일 롯데케미칼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단은 4일(현지시간) 사라왁주 쿠칭에서 하산 부총리와 만났다. 

이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단은 사마자야 자유무역지대에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신인 일진머티리얼즈는 2019년 쿠칭에 말레이시아 공장을 준공했다. 이어 2022년까지 3·4공장을 가동하며 생산능력을 4만t까지 끌어올렸다. 

국내 익산공장의 생산능력이 2만t 수준 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생산거점의 무게추를 국내가 아닌 해외로 옮긴 셈이다.

현재 말레이시아법인은 생산거점 역할뿐 아니라 다른 생산 담당 계열사의 모회사 역할까지 하며 롯데그룹 동박사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생산능력을 현재 6만t(국내 2만t·말레이시아 4만t)에서 2028년 24만t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목표 생산능력 24만t 중 38%(9만t)가 말레이시아에 집중됐고 이외 유럽 및 기타 지역에 생산공장이 신설된다.

동박은 배터리 음극재를 코팅하는 두께 10㎛(마이크로미터) 내외의 얇은 구리막이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동박 시장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26만5000t이던 동박 수요는 내년 74만8000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