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5.4조' 인니 석유화학단지 내년 3월 준공
뉴스웨이브 = 김태호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 5조원 이상을 투자해 건설중인 초대형 석유화학단지가 내년 3월 준공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라인(LINE, LOTTE Indonesia New Ethylene)’ 프로젝트를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의 안정적 생산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상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바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도 3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공장이 내년 3월까지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39억 달러(약 5조4100억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다.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법인인 ‘롯데케미칼 타이탄’과 롯데케미칼이 각각 지분 51%와 49%를 보유하고 합작했다.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과 하류 제품을 포함해 17개 종류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완공시 연간 2조4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에틸렌 공장의 원료인 납사와 LPG를 기반으로 에틸렌을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제품 수입국이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시장에 진출, 동남아 시장에서의 지배력를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기존 PE공장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최대 규모 외국인 투자인 만큼 당국의 관심도 높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라인 프로젝트 공사 현장을 찾아 건설 현황을 점검하고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