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복구도 파인 도로 보수도 바로 바로” 시민 감사글 이어져

▲트위터로 성남시민들과 소통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 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성남시가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SNS(트위터, 페이스북)로 시민소통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5일 공무원들과 함께 폭우로 범람한 탄천 등 수해 위험지역을 점검하면서 현장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탄천이 넘치고 말았네요. 우리 공무원들 또 총출동해야겠네요. 애쓰는 우리공무원들 격려 부탁합니다^^”라고 올린 이 시장 트위터에는 이날 수십건의 리트윗과 답글이 달렸다.
 
트위터 아이디 ‘lovejjun’은 “직접 발로 뛰시는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이번 비로 피해 입으신 분들을 위해 복구에 힘써주세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아이디 ‘꼬물꼬물’ 은 “불철주야 시민을 위해 땀 흘려주시는 공무원 여러분에 감사드립니다. 시장님 우리도 일본처럼 빗물 저장고를 만들면 어떨까요. 매년 반복되는 수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답글을 올렸다.
 
아이디 ‘노동자’는 또, “열심히 시정 펼치시는 시장 모시는 공무원들! 그들도 노동자이기에 건강과 안전을 기원합니다”라고 트위터 내용을 올렸다.
 
성남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지난 13일부터 쉴 새 없이 탄천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 공무원과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힘을 모은 결과 폭우로 인해 꺾인 풀, 쓰레기 더미 등으로 더럽혀졌던 탄천은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상태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디 ‘yooyhwan’ 등 성남시 공무원은 “탄천과 연결된 지하보도 9개소를 2012. 8. 16 청소하였습니다”라고 복구완료 결과를 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에 올려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 또한 시민 격려와 감사의 글이 쇄도해 아이디 ‘heeyun Jung’ 은 “광복절날 탄천이 범람... 언제 이렇게 말끔하게 정돈을 하셨는지요! 어제 신나게 자전거 타면서 시장님과 공무원분들게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 말했다.
 
성남시 공식 SNS는 신속한 민원 처리에도 큰 몫을 한다.
 
아이디 ‘Seung-zip, kim’은 지난 20일 폭우로 침하된 이매사거리 도로를 보고 성남시 트위터에 “서현역 이매4거리 분당오벨리스크와 한신아파트 사이 도로에 깊게 파인 곳이 있네요. 흙이라도 채워 넣으면 좋겠네요”라고 제보를 해 담당부서 공무원들이 즉시 현장에 달려 나가 도로를 복구했다.
 
이처럼 발 빠른 민원처리는 성남시 공식 트위터나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 공무원들의 개인 트위터 등 다양한 통로로 실시간 이뤄지고 있다.
 
최근 SNS의 활성화와 널리 보급된 스마트폰으로 이른바 ‘1인 미디어시대’를 맞아 성남시가 마련한 “시민과의 실시간 소통채널”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성남시는 이달 1일부터 전체 부서별 한명씩 총 135명의 ‘시민 소통관’을 지정해 SNS로 제보 받은 내용을 실시간 답변하고 민원 처리해 시민의 불편사항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
 
앞으로 교육과 토론, 간담회 등을 통해 공무원 개개인의 능력을 배가하고, 친절마인드를 강화해 시민과의 의사소통을 한층 원활히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