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등록제에 대하여는 개 사육 가정의 60.9%가 찬성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 10월 17일 (사)한국사회경제연구원에 의뢰하여 실시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의 동물보호에 대한 의식은 예상보다 적극적이고 관심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사육실태’를 보면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가정의 비율은 17.9%로 전국 반려동물 사육 가정 수는 약 359만 세대로 추산되며  반려동물 사육규모를 추산하면 개는 약 440만 마리, 고양이는 약 116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등록제에 대하여는 개 사육 가정의 60.9%가 동물등록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었으며
국민들이 반려동물을 기르기를 희망할 때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입장은 80.6%가 찬성하였다.

우리나라의 동물보호법 운용에 대한 인지도는 응답자의 절반 수준인 58.6%로 나타났으며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유자 등에게 도덕적 의무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하여 대부분의 응답자(98.1%)가 동의하였다.

또한, 국민들은 우리나라 동물보호 수준을 선진국과 비교하여 낮은 수준(67.7%)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에 대하여는 응답자 13.0%만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축산물에 대해서는 10명중 약 3~4명(36.4%)이 구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 박용호 본부장은 “우리 국민들이 동물보호에 대한 의식이 예상보다 적극적이고 관심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빠른 시일 내에 동물보호․복지가 우리사회에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아직 우리나라에서 동물보호․복지정책에 대한 개념이 생소한 만큼 동물보호 의식 확산을 위하여 대국민 교육․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른 동물등록제 확대 시행(‘13년) 및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 등 동물보호·복지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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