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산동·양평동 등 영등포 북부 권역 주민들을 위한 종합 스포츠 시설

 당산동·문래동 등 영등포 북부권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첫 삽을 뜬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8일 오후 2시 영등포경찰서 맞은편(당산동 4가 96-1)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부지에서 센터 기공식을 연다.

 총 28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영등포 제2구민체육센터는 대지 1,506㎡, 연면적 6,674㎡의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로, 2014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새로 건립될 구민체육센터 지하 3층에는 기계실 등이, 지하 2층은 수영장이, 지하1층은 주차장, 1층은 프론트와 북카페가, 2층에는 유아체능단실과 상담실이, 3층에는 문화   강좌실 등이 들어선다. 4층에는 헬스장이, 5층에는 대체육관과 휴게실이 설치된다.

 현 신축 부지는 지난 2010년도에 반도 유보라아파트의 기부 채납을 받아 당산2동   공공복합청사 조성이 계획됐던 부지다.

 그러나 보육시설 배치와 주차 시설 부족 등의 문제점이 대두된 후, 체육시설이 전무한 영등포 북부권 주민들을 위한 체육·문화 거점 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부터 건립 변경을 추진해 왔다.

 구는 설계 용역 공모와 설계자문위원회 심의, 공사 조달 발주 등을 거쳐 지난 24일 착공에 들어갔다.

 구는 주민 소통과 교류의 염원을 담아 배와 물결을 수려하게 형상화한 제2구민체육 센터가 건립되면 영등포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제2구민체육센터는 빗물 재활용을 위한 우수조,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과 태양광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옥상 텃밭 등도 가꾸는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 국회  의원, 시·구의원, 문화·체육단체 관계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그간 체육시설이 전무했던 당산동ㆍ양평동ㆍ영등포동 등 영등포 북부권역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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