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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축산진흥원에 따르면 26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제주흑우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안을 최종 심의한 결과,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이로서 제주흑우는 정식으로 대한민국 천연기념물에 오르게 됐다. 7월초에는 안전행정부 관보에 대내외적으로 공고될 예정이다.
 
후속대책으로는 7월 19일 문화재청, 학계, 축산관련 단체, 농가를 초청한 ‘제주흑우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도 축산진흥원과 서귀포축협이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종 보존 및 산업화 장기계획을 마련하였다.
 
이어 7월 중에 생명공학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박세필 교수(제주대학교 줄기세포 연구센터)와 업무공조 차원의 협약(MOU)을 추진해 흑우 공란우 확보, 체외 수정란 생산 및 공급 등으로 흑우 증산 기반을 마련해나간다.
 
도 축산진흥원은 1992년부터 제주 흑우 유전자원 수집과 혈통관리를 통한 흑우 집단 증식과 함께 제도적인 제주 흑우 보호육성 체계를 구축 해 지난해부터는 제주흑우가 천연기념불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유전자 분석결과 한우와 칡소, 교잡우와는 다른 제주흑우만의 혈통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우리나라 토종가축으로서 천연기념물 지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보호할 필요성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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