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 아빠     ©MBC

 
게임중독 아빠가 살해 사실을 진술했다.
 
생후 28개 월된 아들을 버린 20대 초반의 아버지가 아들을 직접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7일만에 들어 왔을 때 아들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 아사 가능성도 의심했지만, 부검 결과 질식사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 정모(22)씨는 경찰조사에서 "pc방에 가야 하는데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 손으로 아이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게임을 하느라 PC방과 찜질방 등을 전전하다 3월 7일 귀가했고 다시 게임을 하러 나가려는데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명치 부분을 세 번쯤 치고 입과 코를 막아 질식시켰다.
 
또 아들의 시신을 한달여간 아파트에 방치해놨다가 냄새가 나자 쓰레기봉투에 넣어 내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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