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YTN 뉴스 캡처
 
진도 여객선 세월호 단원고 학생이 보낸 문자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당시 수학여행차 승선했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가족들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됐다.
 
해당 학생은 오전 9시 27분 어머니에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9시 34분 엄마는 "왜? 카톡을 안보나? 했더니…. 나도 아들, 사랑한다"라고 답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를 접한 네티즌들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 "아이들 빨리 구조해주세요", "더 이상 사망자 없기를", "안산단원고 학생 무사 기원을 기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께 수학여행 온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4명, 교사 14명, 일반 승객 107명, 선원 29명, 교사 14명, 여행사 직원 1명 등을 포함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좌초돼 침몰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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