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곧 기회다. 성남FC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성남은 오는 26일(토) 오후 4시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전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를 치른다. 목표는 분명하다. 흔들림 없이 전남전에 임해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 성남FC 선수단이 26일 홈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 경기에서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

성남은 최근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8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0-0 무승부, 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0-1 패를 거뒀다. 두 경기 모두 무득점인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견고한 수비에 비해 다소 무딘 창끝은 성남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선수단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득점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전남도 최근 원정 두 경기에서 무승(1무 1패), 무득점(5R 인천유나이티드 0-0 무승부, 7R 수원삼성 0-1 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확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성남으로서는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전남을 상대해야 한다.
 
이상윤 수석코치는 “최근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오히려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팬들에게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전남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성남은 전남전에서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성남 선수단은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유니폼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설 예정이다.
 
시민주를 청약한 사람들은 노란 리본을 지참할 경우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성남과 전남의 경기는 SPOTV+,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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