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문예회관 활성화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 공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가 7~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축전인 ‘제7회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문예회관 활성화와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새로운 방식으로 이뤄진 첫 시상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한문연) 소속 178개 문예회관장 중에서 추천된 후보들에 대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 대표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대표는 2000년대에 들어 국내 최대 규모로 개관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2003년부터 맡아 국내 기네스기록으로 인증 받을 정도로 12년째 이끌면서 탁월한 예술경영 리더십으로 복합아트센터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이 대표는 지역의 공연장 전문인력 육성, 예술기획과 관객기반 조성, 지역사회 예술 활동 진작, 주민의 문화격차 해소, 지역 문화예술의 글로벌화 추진과, 특히 중앙과 지역의 문화예술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들을 시행해 왔다.
 
특히 이 대표는 공공 문예회관의 경영에서 경험과 이론을 겸비하여 조화롭게 ‘예술 거버넌스(민·관협치)’ 정신을 발휘한 것이 국내 단일기관 최다 보임의 비결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선진 운영 패러다임을 상세하게 기술한 ‘21세기 아트센터의 예술경영 리더십’과 30년 넘게 터득한 예술기획의 체험을 ‘예술공연의 매니지먼트’라는 책으로 출간하여 스스로 실천하며 전파하는 예술경영의 전범(典範)을 보여줬다.
 
이 대표는 그동안 최장수 예술경영자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내어 개인과 기관 대상으로 이번까지 다섯 번의 문화부장관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경영평가에서도 여섯 차례 우수 예술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은 전국 148개 문예회관과 200개 문화예술단체 및 기관, 예술기획사, 공연장 관련 기업 등 전국에서 모인 문화예술 관계자,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 1만 2,00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한국의 대표적 공연예술축제였다.
 
특히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문화가 바다처럼, 예술이 파도처럼’이라는 주제로 미래 글로벌 축제의 비전을 다짐하며 새롭게 단장됐다.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은 해비치호텔, 도내 공연장,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하여 제주도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예술을 정부·민·관·기업의 협력으로 확대 진행하여 제주도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공연예술 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아트마켓에는 200여 개 예술 단체 및 기관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홍보했다.
 
특설무대에서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다양한 장르 작품들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가 7~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축전인 ‘제7회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문예회관 활성화와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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