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은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허지웅은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서 여전히 지속 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 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돼야 마땅하다"고 전했다.
이어 "대충 넘어가면 안 된다.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다"라며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합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서북청년단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노란 리본 철거를 위해 모였다가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저지당한 바 있다.
한편 서북청년단은 해방 직후 미군정 당시 조직된 대한민국의 극우반공단체로 1946년 11월 30일 서울에서 결성한 청년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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