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프로골퍼 나상욱과의 사실혼 관계를 주장하는 여성이 1인 시위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오전 9시40분 대회가 열리는 충남 천안 우정힐스CC 입구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마스크를 한 채 "미국골퍼 N아! 내딸인생 돌려다오…"라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골퍼 N'은 이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한 나상욱이다.
 
A씨는 "투어기간 동안 술, 담배 등을 하지 않는 대신 모든 스트레스를 제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며 "생각해보면 지난 1년간 성노예의 삶을 살았고 그가 싫증내자 버림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A씨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비밀리에 사람을 만나고 파혼하는 일이 반복되질 않길 바라기 때문에 이 같이 폭로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났고 약혼 후 1년 가까이 함께 살며 투어를 같이 다녔다. 이후 다음달 22일로 예정된 결혼식 준비를 위해 지난달 24일 귀국했으나 다음날 나상욱 측 부모로부터 일방적인 파혼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 A씨의 입장이다.
 
나상욱의 약혼녀 A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사실혼부당파기에 의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대구지방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상욱은 23일 시작된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에 출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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