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미식가 특집'으로 꾸며져 이영돈 PD, 사유리, 전 농구선수 서장훈, 요리연구가 레이먼 킴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돈 PD는 "예전에 '추적60분' 할 때 모 종교단체가 20명 정도를 살해 암매장 했다. 그런데 어떤 제보자가 살해 암매장 현장을 찍은 비디오를 제보했다. 취재를 해서 방송을 했고 교주는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방송이 나가고 종교 단체 회원 몇 십 명이 처단조를 결성했다. 나와 판사, 검사를 처단하기 위해 훈련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며 "그 이후 몇 달간 경찰로부터 신변보호를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영돈 PD는 "문제는 그 교주가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는 거다. 제작진이 모여서 심각하게 회의를 했다. 이민을 갈까 했는데 국내에 있는 게 더 안전하다더라"라며 "그런데 그 교주는 구치소에서 짐을 꾸려 나오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해피투게더' 이영돈 방송을 본 네티즌은 "'역시 종교는 무서워", "인생이 드라마 같네", "별의 별 일이 다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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