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상대하는 소상공인들을 돕고, 청소년의 건강한 일자리도 발굴하는 일석이조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최진이(17·성남금융고2)학생은 전국소셜벤처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사회적기업 모의창업 아이템을 설명하며 활짝 웃었다.
 
 
지난 11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전국소셜벤처경연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해서 열린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템 선발대회.
 
 올해는 청소년 아이디어, 일반아이디어, 창업, 글로벌성장 부문 등으로 나뉘어 본선에 진출한 80여 개 팀이 참여해 겨뤘는데, 성남금융고가 지역서 처음으로 청소년 부문에서 장려상으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것.
  
팀명은 ‘수상한 경리팀’, 특성화고인 학교 특성을 살려 10대를 상대로 한 소상공인을 돕는 미션과 활동을 제시해 당당히 입상했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 성남시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기초과정을 수료하면서 사회적기업 분야를 만난 양경자 금융고 회계과 교사의 지도로, 30여 명이 참여해 만든 소셜벤처 동아리 운영에 따른 것. 사회적기업 모의창업 활동을 연구하는 동아리다.
 
 양 교사는 “성남금융고가 비즈쿨 등 다양한 창업교육을 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 참가로 사회적기업을 비롯한 혁신기업의 흐름을 알고, 전국에 있는 다양한 학생과 교류활동 시간도 가져, 학생들의 성장과 진로고민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9월부터 청소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으로 소셜벤처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 사회적기업 유스바람개비(www.youthw.net)가 주관하는 육성사업은 성남금융고, 대진고, 낙생고, 성일중, 문원중, 도촌중, 불곡중, 학교밖청소년 등 8개 기관 소셜벤처 동아리 100여 명의 청소년이 멘토교육, 연합포럼, 소셜아이디어공모전에 참여하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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