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롱이새남이집 크리스마스 공연 개최

전문가의 재능기부, 성남 시민과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그리고 두리모들의 열정이 한 편의 아름다운 뮤지컬을 빚어냈다.
 
성남시는 지역 내 미혼모자복지시설인 새롱이새남이집(운영: 동방사회복지회) 두리모(미혼 한 부모)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크리스마스의 축복'을 오는 12월 20일 토요일 오후 7시~9시 분당구 수내동에 소재하는 ㈜휴맥스 아트홀(지하1층)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사회 일각의 차가운 시선 등으로 힘겨워 하는 두리모들에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제공하고 자존감을 북돋아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공연 전 연출진 및 제작과정 전체를 시민과 지역 내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채웠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뮤지컬은 전문 문화이벤트 연출자인 황현모 감독((주)로운 대표)이 무료로 기획, 연출을 맡아주었고, 두리모 입소자 및 퇴소자, 여성지도자협의회, 자원봉사자 등 30명이 출연해 저마다 가진 끼를 발휘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휴맥스(대표 변대규)가 장소 제공을, 코리아뮤지큐오케스트라(대표 주승숙)에서 1부 공연 연주를, 장한나 드림웨딩에서 메이크업을 도맡는 등 전과정이 성남시 기업 및 지역주민의 재능기부 및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
 
공연을 전후하여 휴맥스 아트홀에는 두리모들의 생활사진과 그림, 양말인형 등 작품이 전시된다.
 
㈜허브패밀리에서 향초, ㈜나래에서 문구류, FGI세계패션그룹에서 의류, 마켓빌리지에서 악세사리 등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한 기부함도 설치된다.
 
모든 수익금은 두리모들을 위한 자립기금으로 쓰인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에 올리면서 보여준 지역기업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는 두리모들이 지역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롱이새남이집(미혼보자복지시설, 시설장 이선자)은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 24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모자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에서 2012년 10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3년간 위탁을 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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