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품질 남양주먹골배 생산의 첫 걸음으로 겨울전정을 오는 2월 25까지 실시할 것을 관내 배 재배농업인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품질 남양주먹골배 생산의 첫 걸음으로 겨울전정을 오는 2월 25까지 실시할 것을 관내 배 재배농업인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과수재배에서 수형(樹形)을 만들기 위해 가지를 자르는 것을 정지(整枝:가지고르기)라고 하며, 세부의 가지를 솎아주거나 잘라내는 경우를 전정(剪定)이라 하여 구별하나 일반적으로 정지와 전정을 통칭하여 전정이라 한다.
 
과수 중 배나무의 특성은 웃자란가지(도장지)의 발생이 많고 새가지(신초)가 반듯하게 자라는 직립성을 가지며 무절단 가지의 경우 생장 연속성이 없어 결과지 확보에 불리하다. 이러한 배나무의 특성을 이용한 전정(동계, 하계)기술은 고품질 배의 수확량을 증대시키는 배 재배 핵심기술이다.
 
배나무의 정지·전정(이하 전정) 목적은 나무(수체) 내부에 햇볕과 바람이 골고루 들어가도록 하고 과일이 달리는 부분을 고르게 분포시켜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게 하며 병해충 방제와 농작업 효율성을 높여 나무와 과일의 적당한 생장과 균일한 결실로 고품질 과일을 생산하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 배나무 전정은 일반적으로 수형에 알맞은 골격지 배치와 젊은 측지(결과지) 양성을 위해 가지를 솎아주거나 잘라준다.
 
한편 과수담당자인 손채락 농촌지도사는 “남양주시의 경우, 작년 봄부터 가을까지 가뭄 지속으로 나무가 물을 흡수하는 힘이 강하고 12월 이른 강추위로 빠른 휴면타파와 올 1월부터 따뜻한 기온이 지속됨에 따라 뿌리 활동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전정은 나무가 물을 급격히 흡수하는 3월 이전에 실시하여야 하며, 남양주시의 경우 2월 25일까지 전정을 완료하는 것이 고품질 배 생산에 유리하다”라고 전했다. 특히 전정시 굵은 가지 절단부에는 병균 침입 방지를 위한 도포제 사용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