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민선6기 핵심전략산업인 의료서비스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안한 ‘첨단 불임치료·산부인과와 연계한 융·복합형 의료관광 허브 도시 조성사업’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2015년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 2월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2015년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했으며 부산, 서울, 대구, 대전 등 12개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에 응모했다. 3월 24일 보건복지부 평가를 거쳐 3월 31일 부산을 비롯한 대구, 대전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사업이 최종 지원대상으로 결정됐다.
 
부산시는 사업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총사업비 3억 원(국비 1.5억 원, 시비·민자 1.5억 원)을 투입해 핵심기술(불임치료/산부인과)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며 부산의료관광의 국제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이 가지고 있는 의료·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를 결합한 의료관광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타겟도시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환자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4,106명에서 11,022명으로 26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2만 명, 2020년은 20만 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주요 핵심사업으로 △전문가 컨퍼런스, 우수의료 기술교류 세미나 개최 △의사 연수 및 나눔의료 추진 △해외 거점병원·센터 등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불임치료/산부인과 분야의 주요 핵심사업을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진료·관광 인프라를 널리 알리는 한편 해외 진출 예정인 미얀마, 중국 등 해외 거점병원과 ‘민·관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현지 병원을 통한 환자 유치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5년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핵심사업과 해외 마케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2020년에는 의료관광객 20만 명, 아시아 3대 의료관광 도시에 진입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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