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길해연이 아들의 신증후군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배우 길해연이 출연해 아들이 6년간 신증후군 투병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길해연은 예비역 아들을 언급하며 “6년 간 단백뇨 투병을 했다”고 밝혔다.
 
길해연은 “신증후군이 무서운 병이다. 소변으로 단백질이 다 빠져나온다. 약도 없고 병이 생기면 면역력이 떨어져 격리 병실에서 스테로이드를 맞는다”며 “잘생긴 아들 얼굴이 부풀어 오르는데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만약 아프지 않았다면 남들에게 놀림 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아들이 예전에는 다른 아이들을 놀리는 입장이었는데 아프고 나서 따돌림 당하는 아이들 편에 서게 됐다. 그래서 아들에게 ‘우리 조금씩 더 성장하지 않았니?’라고 말한 적도 있다. 나보다 속 깊은 아들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길해연은 “아들이 많이 아팠고, 또 병이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군대를 면제 받을 줄 알았다. 그렇지만 군대에 갔다. 걱정 많이 했는데 너무 잘 있다가 돌아왔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출처 - SBS>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