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3월 3일(화) 오후 시흥 숲속마을아파트에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방문한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가족품앗이 활동을 같이 참관 및 체험을 하고 있다. ©
 
경기도가 출산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육아활동에 나서는 마을돌봄공동체 활성화 추진에 나선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형 마을돌봄공동체의 브랜드를 ‘온 마을 엄마 품’으로 정하고, 9월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온 마을 엄마 품’ 사업은 어린이집 등 시설기반보육과 가정보육 등 현행 보육시스템을 보완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 대한 돌봄도 지원할 수 있는 틈새 돌봄 사업이다.
 
도는 이를 주민주도 자율참여형 ‘경기육아나눔터’와 사회적경제에 기반한 ‘마을육아공동체’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경기육아나눔터’는 일종의 지역주민 육아 품앗이 사업이다. 주민이 자체 선정한 유휴공간이나 아파트 내 비어있는 주민편의시설 등을 경기육아나눔터로 조성한 후 참여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방과 후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형태다.
 
도는 리모델링비, 관리비 등을 지원하는 것을 물론 품앗이로 참여하는 부모에게 소정의 품앗이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시범으로 경기육아나눔터 10개소를 설치하고, 향후 시·군 수요에 따라 경기도 전역으로 100개소까지 확대지원 할 계획이다.
 
마을육아공동체는 사회적경제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이다. 도는 마을육아공동체를 통해 1:1 방문돌봄서비스 또는 마을공동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택 맘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존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워킹 맘은 안심하고 이웃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는 올해 2~3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부모협동조합형 어린이집 사업을 포함해 마을육아공동체를 도내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2017년 이후부터는 따복공동체지원단 및 ·시군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연계해 자율적 확산을 유도한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도는 선정된 사업자에게 컨설팅과 교육, 소정의 시설 리모델링비용 등을 지원해 시범사업 참여자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온 마을 엄마 품 시범사업은 워킹맘의 일·가정양립 지원과 재택맘의 경제활동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미래형 맞춤돌봄 모델이라는 데에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지난 4월 ‘경기도형 마을육아공동체 모델 발굴, 아이가 우리의 미래다!’란 주제를 가지고 ‘사회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