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이 간다, 뻔뻔한 민생현장 속으로 ‘풍덩’

▲ 고양시 덕양구, 향기 가득한 벽화사업 착수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는 성사2동 신원당마을 2단지 담장 등 2016년 벽화 사업지 4곳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벽화거리사업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올해 벽화사업 예정지로 성사2동 신원당마을 2,3단지 담장을 비롯해 행신3동 성사천 인도교, 화전동 무지개길, 화정2동 지도초·중학교 담장 4개소를 선정했다.
 
이번 벽화사업은 지역의 골목상권 활성화와 고양누리길 연계 등 고양 시정사업과 연계해 주민참여예산 총 7천5백만 원으로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상가와 맞닿아 있는 신원당마을 담장에 화사하고 아름다운 소녀상을 그려 그늘지고 어두운 벽면에 서정적 스토리를 더하는 등 골목 상권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화정2동에는 고양시를 상징하는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에 학생들의 언어를 더해 학생들의 톡톡 튀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안전스쿨존 이미지로 지난 23일부터 작업을 진행 중이며 화전동과 행신3동은 주민설명회 등 아이디어를 수집 중이다.
 
구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추진 중인 ‘구수한데이(구청장이 간다, 뻔뻔한 민생현장 속으로)’를 맞아 벽화사업예정지 4곳을 찾은 박동길 덕양구청장은 벽화작업에 붓 손길을 보태며 “단체, 경찰, 학생, 공무원 등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그려나가는 축제 같은 벽화 작업이 감동스럽고 지역주민 모두 사랑하고 아끼는 벽화명소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벽화작업에 참여한 화정2동 박윤규 주민자치위원장은 “구슬땀을 흘린 만큼 아름다운 벽화거리가 기대되며 모든 단체회원들이 함께한 벽화이니만큼 더욱 사랑하고 아끼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부터 미술분야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덕양벽화거리활성화 T/F팀’을 꾸려 시작 초기 스토리가 있는 벽화도안 검토 등 행정적 지원과 아름다운 벽화거리 활성화 추진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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