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10주년을 맞아 1930년대 아이들 놀이와 교육을 주제로

안산시 최용신기념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1930년대 아이들 놀이와 교육을 주제로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배 꺼진다 놀지 마라’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대상의 특별교육으로 참가자들은 샘골학교(최용신기념관)에 입학하여 1930년대 샘골강습소의 모습으로 꾸며진 교육실과 상록수공원에서 열리는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프로그램은 1930년대 학교와 놀이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면서 당시의 시대상과 변화의 물결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알아보고, 지금 현재의 삶에서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를 자연스럽게 묻고 있다.
 
‘배 꺼진다 놀지 마라’는 제목은 1930년대 아이들의 실상을 알려주는 어른들의 입말이었고, 프로그램은 1930년대 최용신의 샘골강습소와 교육 혜택을 통해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을 놀이, 깜짝 공연, 교구 등 다양한 교육 보조 장치를 통해 담고 있다.
 
특별교육은 한 기수당 5일 수업을 2주간 진행되며, 프로그램 기획과 강의는 1930년대를 연구하는 학자, 교육전문가, 최용신기념관 교육연구사가 참여해 마련했으며, 강사들은 수차례 교육워크숍을 진행하고 교안을 함께 기획하여 재미있는 수업안을 완성했다.
 
첫째 날은 입학식과 더불어 1930년대 아이들에 대해 놀이로 알아보는 시간을, 둘째 날은 최용신과 샘골마을의 역사를, 셋째 날은 수학과 과학을 통해 근대 어린이 교육문화 체험, 넷째 날은 ‘배꺼진다 놀지 마라’는 내용의 그림자극을, 마지막 날은 1930년대식 졸업식으로 구성된다.
 
최용신기념관 관계자는 “전체 교육은 1930년대라는 시대뿐만 아니라 놀이라는 주제도 관통하고 있으며, 교육에 참가하는 아이들이 1930년대로 되돌아가 교육과 놀이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최용신기념관(☎481-304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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