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현재 중국에서 H7N9형 AI(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중국 여행객은 현지 여행 시 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내 AI(H7N9) 인체감염 사례는 최근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총 429명이 발생했다. 이미 지난 절기 전체 환자 수121명의 3배를 넘어섰으며 2013년 처음 발생한 이후 매년 10월에서 그 다음해 4월까지 계절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당분간 인체감염 사례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H7N9) 바이러스는 생가금류 시장 등에서 감염된 가금류 또는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중국으로부터 여행객이나 철새를 통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내 오염지역에 대한 안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기내에서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중국 여행객은 인천공항 3층 출국장 내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에서 중국 내 AI 인체감염증 발생 지역 및 감염예방수칙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오염지역에서 가금류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발현한 경우 관할 보건소 또는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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