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이 수호천사 로맨스를 펼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에서 공지원으로 분해 성숙한 어른 남자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김지석이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남친으로 변신, 언제 어디서나 사진진(한예슬 분)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모습으로 설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는 아픈 미경(김미경 분)을 위해 진진의 언니 사호성(김정화 분)을 찾으러 떠난 지원과 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추운 날씨에 갑작스러운 차 고장에 한 민가를 찾은 지원과 진진, 진진을 위해 민가 부부에게 어렵게 도움을 청했던 지원의 서사가 드러났다. 위기 상황에서 자신보다 진진을 더 생각하는 지원의 따듯함은 보는 이들의 마음 또한 훈훈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지원은 호성을 찾는 일에도 제 일인 듯 발 벗고 나서는 사랑꾼 다운 모습부터 울고 있는 진진을 다독거리는 자상함까지 항상 진진의 곁을 지키며 그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수호천사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극에 멜로 요소를 더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런가 하면 지원은 진진의 엄마 미경에게는 사위 같은 듬직함으로 어필하며 1등 신랑감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지원은 미경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상냥하고 예의 바른 언행으로 이미 예비 사윗감으로 점 찍힌 바. 미경이 녹내장을 앓고 있음을 가장 먼저 알아채는 것은 물론, 바쁜 일정에도 미경을 위해 시간을 내어 함께 병원에 가고 아픈 미경을 대신해 설거지를 하는 등 예비 장모님을 위한 사려 깊은 배려를 선보이며 사위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처럼 김지석은 특유의 자상함을 녹인 자연스러운 연기로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지키며 무엇이든 다 하는 남친의 로맨틱함부터 뒤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주는 예비 사위의 든든함까지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 진진과의 설렘 케미에 이어 미경과의 애틋 케미까지 자아낸 그는 명실상부 케미 남신임을 입증하기도. 달달함과 애틋함을 오가는 김지석의 호연은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을 그의 매력에 풍덩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한편, 28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20세기 소년소녀는 극 말미 지원의 약혼녀 벨라의 등장으로 긴장감을 높이며, 남은 이야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사진 제공 : MBC 20세기 소년소녀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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