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1월 16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의 주제는 ‘미스터리 싱어’로, 존재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특별한 뮤지션들로 꾸며졌다. 이 날의 출연진들은 색다른 변신이나 예측 불가능한 매력 등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호기심과 감동, 웃음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방송 활동 한 번 없이 음원 차트 1위에 성공한 화제의 뮤지션 장덕철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이 날 방송이 공중파 첫 출연이라고 밝힌 장덕철은 베일에 싸여있던 정체를 공개, 장덕철을 궁금해 하던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또한 장덕철은 자신들에 대해 “한 명인 줄 알았는데 세 명이고, 나이가 많은 줄 알았는데 젊고, 슬픈 사람들일 줄 알았는데 위트 있는 그룹”이라며 직접 홍보를 해 ‘미스터리 싱어’ 특집에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출연자임을 어필했다. 이어 장덕철은 “하루에 한 번씩은 운다”며 예상외로 여린 마음의 소유자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효신과 김동률을 제치고 차트 1위를 장악 중인 노래 ‘그날처럼’의 주인공 장덕철은 “차트 1위를 확인하고 평생 울 걸 다 울었다”고 말했는데, 멤버 강덕인은 “당시 택시를 타고 있었는데 너무 오열하니까 택시기사님이 뒷문을 잠그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그날처럼’의 작사를 한 강덕인은 “실제로 내가 울면서 쓴 가사”라며 “당시 수입이 없어 많이 힘들었는데 이별 통보를 받은 날 지갑에 있던 5만 원으로 꽃다발과 반지를 사서 줬더니 여자친구가 울더라. 옆 테이블에 앉은 분들도 우리 얘기를 듣고 함께 우셨다”고 밝히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한편 장덕철은 앞으로의 꿈에 대해 “연말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날 장덕철은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화제의 곡 ‘그날처럼’과 데뷔곡 ‘그때, 우리로’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미스터리한 만큼 매력적인 음색의 주인공인 장재인은 이장희의 명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색다르게 편곡,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첫 무대를 열었다.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윤종신과 같은 소속사 식구인 장재인은 “회사 분위기가 천국이 됐다”며 “‘좋니’ 덕분에 모두가 행복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재인은 “종신 선생님이 쿨한 것 같지만 잘 삐지신다”며 “새해 문자를 깜빡 하고 안 보내면 한 달 뒤에 ‘연락도 없더라’고 말씀을 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18년 미스틱의 첫 주자로 나오게 된 장재인은 “색깔 있는 미스틱의 방향을 내가 잘 보여주기 때문에 첫 주자가 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신곡은 윤종신 선생님의 곡이고, 내 자작곡은 핸드폰에 들어있다”고 말해 언젠가 나올 자신의 곡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신곡 ‘버튼’을 발표하며 2018년을 시작한 장재인은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놓았던 기타를 다시 잡게 되었다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한편 이 날 ‘버튼’의 무대에는 편곡에 참여한 조정치가 특별 출연했는데, 조정치는 육아 전쟁 속에서도 5년 만에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장덕철, 장재인, 더블V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월 20일 토요일 밤 12시 45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