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고민시가 풍부한 감정연기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제작 지티스트,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안장미(배종옥 분)와 오양촌(배성우 분)의 딸이자 방황하는 휴학생 ‘오송이’ 역을 맡은 신예 고민시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에 몰입을 더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에서 고민시는 남자친구를 만나 이별을 고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고민시에게 강제로 키스하며 억압했고, 이를 목격한 오양촌이 달려가 남자친구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놀란 고민시가 급히 오양촌을 말렸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112에 신고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15일 방송에서는 고민시가 오양촌이 근무하는 지구대에 찾아가 딴 남자가 생겨서 남자친구와 헤어지려고 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남자친구는 착한 애라고 두둔했다. 이를 듣던 오양촌은 “범죄 대부분이 범죄자가 악해서 벌어지는 게 아니라 욱해서,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거야!”라며 강하게 다그쳤다. 이에 고민시는 눈시울을 붉혔다.
 
오양촌이 “허락 없인 손가락 하나도 대선 안 된다”라며 걱정 섞인 듯 강조하자, 고민시는 자신이 아버지를 112에 신고했다는 미안함과 속상함이 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담담하게 표현해냈다. 화가 난 듯 가버리는 오양촌에게 “내가 사온 빵 가져가!” 라고 외치는 모습에서는 감정 표현에 서툰 ‘현실 딸’다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어 고민시가 오양촌의 등에 대고 “조심해”라고 말하자, 오양촌 역시 “너도”라고 응하며 퉁명스러운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여전히 어색하지만 서로에 대한 걱정 어린 마음을 드러내며, 조금 가까워진 듯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신예 고민시가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 ‘오송이’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존재감 더해가고 있어 앞으로 선보일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고민시가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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