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의 국내 지진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내륙에서 5회, 해역에서 7회로 총 12회의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이 중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2회, 유감지진은 총 1회 발생하였다.
 
최대 규모의 지진은 2월 27일 18시 50분경 제주시 서북서쪽 57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의 지진으로, 육지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하여 지진계에만 감지된 무감지진으로 기록되었다.
 
지난 3월 11일에 발생한 규모 9.0의 일본 대지진은 일본 지진 관측 이래 최대규모의 지진으로 전 세계에서 1900년 이후 4번째로 큰 지진이다. 당시 발생한 지진해일은 일본 동쪽 해역에서 최대 7m이상 관측되며 대만, 하와이, 캘리포니아 등 태평양 연안까지 전달되었지만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4월 4일까지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여진은 총 405회며, 이 중 규모 7.0 이상은 3회이다.
 
1/4분기에 발생한 규모 5.0이상의 국외지진이 총 842회(연평균 399회)로 많은 원인은 규모 9.0 일본 대지지진의 여진이 계속적으로 발생하여 지진횟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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