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청소년성문화센터(아하!)의 성교육프로그램이 2011년 6월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세계 성 건강 학회(was congress)’에서 ‘섹슈얼리티 교육에 있어 탁월함과 혁신성에 대한 정부 프로그램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가 지난 10년간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를 운영하면서 청소년의 문화적 감수성에 기반한 체험형 성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에 힘써온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세계 성 건강 학회’는 2년에 한번 ‘세계 성 건강 연합(was: the world association for sexual health)’ 주최로 열리는 성 관련 최대 국제 학회로서, 세계 각국의 의사, 연구자, 교육자, 활동가, 정책입안자들이 성(性)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논의하고, 성(性) 건강과 권리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성교육에 성공적으로 기여한 탁월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시상해왔다.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는 2001년 서울시가 설립한 청소년 성교육 및 성상담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발달단계를 고려한 체험관운영, 인형극, 찾아가는 성교육버스, 캠프 등 다양한 참여형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의 대표적인 성교육 프로그램인 ‘섹슈얼리티 체험관’은 지난 10년간 4차례에 걸친 업그레이드로 지속적으로 일선 학교와 청소년, 학부모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울시의 청소년성교육 정책과 프로그램들은 중앙정부로 확산되어 지금은 전국적으로 40여군데(서울시 6곳)에서 청소년성문화센터를 운영 할 수 있는 모델역할을 해왔다.

서울시 이상국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이번 시립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성교육 프로그램이 민간과 정부부문을 포함, 국내최초로 수상하게 된 것은 10년전부터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시행한 서울시의 노력이 국제적 학회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계속 성교육에 대한 청소년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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