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확정을 계기로 평창 등 강원도가 방한 일본 관광객에게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지금까지 강원도는 국내여행지로서의 이미지와 더불어 일본인에게는 겨울연가 중심의 한류 로케지 상품과 가을 단풍 상품만이 일부 소개된바 있는 국제관광교류부문에서는 아직 미개척지인 것이다.

그러나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이후 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을 중심으로 건강을 테마로 한 ‘로하스 관광지’로서 강원도의 새로운 관광매력이 일본인들에게 어필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진발생이후 전력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절전’ 분위기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 여름 피서지인 강원도의 매력이 서서히 알려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강원도청이 협력하여 금년 6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강원도xlohas’ 캠페인의 효과가 올림픽 유치확정과 더불어 시너지효과가 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관광공사와 강원도는 일본 오사카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6월부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와 주변 관광지, 강릉, 정동진, 그리고 삼척의 바다열차 등 신규소재를 중심으로 14개의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판매 중으로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여름에도 에어컨이 필요 없는 해발 700m 고원에 위치한 평창의 경우 에코관광지로서의 매력에 동계올림픽 개최지라는 네임밸류가 더해지며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에서는 ‘강원도 x lohas’ 캠페인 신문 특집기사 게재 및 광고 실시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캠페인 웹사이트와 모바일 사이트를 제작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공사에서는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의 성공을 기념하며 대한항공과 공동으로 “동계올림픽 개최지 강원도 ‘평창’을 누구보다 빨리 경험해보자”를 메인 테마로 강원도에서 3일 이상을 체류하는 특별 캠페인 상품을 개발 중으로, 8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본 현지에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신상용 오사카지사장은 “이번 동계올림픽의 유치 성공이 강원도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발돋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까지는 일본 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강원도지만 한 번 다녀온 관광객의 경우 만족도가 높아 재방문객이 증가할 수 있는 충분한 요소를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면 방한일본인 관광객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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