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터넷중독예방 및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e-stars Seoul 2011’ 행사와 연계하여 실시한다.
 
‘e-stars Seoul 2011’은 게임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시민이 참석하는 대규모 게임 및 e-sports 축제로, 8.19(금)~8.21(일)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올해부터 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아이윌센터), 미디어중독예방센터,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 관련기관이 연계하여 게임문화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디어센터에서는 방송장비가 탑재된 중계차를 현장에 설치, 청소년들이 직접 중계차에 들어가 방송제작 체험을 해보고, 블루스크린의 원리를 이용하여 CG를 배경으로 직접 아나운서(앵커)멘트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체험코너를 운영한다.
 
인터넷게임과 e-sports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행사장을 찾는 다는 것을 감안, 자기조절력을 상실하여 게임에만 빠지지 않도록 게이머의 게임이용동기를 파악하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단순히 게임을 이용하는 차원을 넘어 프로게이머나 게임디자이너 등 게임 관련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진로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참가가족이 직접 노래를 불러‘우리가족 미디어중독예방 뮤직비디오’를 제작, 완성된 뮤비는 스스로넷 등 인터넷방송에서 다운받을 수 있게 하고 가족이 함께 쓰는 미디어다이어리를 제작 배포하는 한편,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체험을 통해 건전한 인터넷 이용 및 중독예방을 위한 가족의 중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4개 인터넷중독예방센터(아이윌센터)에서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인데 광진아이윌센터는 중독된 뇌와 건강한 뇌를 비교체험하고, 클레이를 이용하여 뇌모형 등 인터넷건전사용과 관련한 상징물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보라매아이윌센터가 운영하는 포토존에서 인터넷중독예방 관련 전시물을 배경으로 참가자들이 건강한 인터넷 사용을 위한 약속을 하면 즉석에서 찍은 사진으로 만든 마우스패드를 받을 수 있다.
 
명지아이윌센터는 인터넷건전사용관련 문구가 부착된 대형퍼즐과 엽서형 레터퍼즐맞추기 등 현장 퍼즐작업을 준비하였으며 창동아이윌센터의 캐릭터인형과 사진찍기, 인터넷휴요일버튼만들기, 셧다운제 등에 대한 의식조사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되어 가족단위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붙들 예정이다.
 
이밖에도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는 컴퓨터를 활용한 웹심리검사를 통해 대인관계, 학업, 진로, 인터넷과다사용, 성 및 이성문제 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다.
 
이상국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인터넷은 무조건 금지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업무와 놀이, 소통을 위한 필수적인 미디어이므로 청소년들에게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전하게 조절하며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게임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람객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인만큼 캠페인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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