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신규 설치 도로전광표지   

 
서울 시내 21곳에 처음으로 도로 소통상황은 물론 행사 집회로 인한 도로 통제상황, 관광버스 주차장 여유 면수, 횡단보도 예고, 버스전용차로 이용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지능형 교통전광판'이 설치된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17일 종로, 새문안로 등 서울 시내 주요길목 총 21개소에 교통전광판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29일(월)부터 ‘지능형 실시간 소통안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되는 교통전광판을 이용한 지능형 실시간 소통안내는 각종 시위와 행사로 인한 도로통제, 차량 집중에 따른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심에 새로운 소통 활력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2월에 사업에 착수, 6.24(목)~8.23(화)까지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설치된 교통전광판은 기존에 단편적인 소통상황만 전달하던 전광판 정보 표출에서 벗어나 일반적인 도로 소통상황과 함께 시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교통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도로 소통정보는 물론 ▴행사․집회로 인한 도로 통제상황 ▴전방 도로안내 ▴실시간 관광버스 주차장 여유 면수 ▴횡단보도 예고 등 교통안전 관련 정보와 그 밖에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U턴 금지와 P턴 지점 ▴버스전용차로 이용시간 등이 안내된다.  
 
지능형 교통전광판의 최대 강점은 지점 및 시간대별 맞춤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소통정보를 중심으로, 교통안전에 취약한 새벽이나 야간시간대는 횡단보도 예고 등 안전관련 정보, 낮 시간에는 도로․버스전용차로 이용시간 안내, 관광버스 주차장 정보 등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적기 적시에 제공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능형 교통전광판을 통해 시내와 도심을 오가는 도로 이용이 한결 편리해 지고, 도로 상에 50~10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던 각종 표지판을 통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최임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관은 “서울 도심은 월 4~5회 이상 빈번한 행사와 집회가 열려 수시로 도로가 통제되거나 차량이 집중돼 혼잡이 빚어져 왔음에도 이에 대한 사전 안내 시스템이 부족했다”며 “지능형 교통전광판 설치로 혼잡한 도로 상황과 통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돼 시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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