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의 1인당 평균임금수준이 민간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0인 미만 사업장인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5개 기관의 1인당 평균임금은 민간기업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19일 기획재정부는 한국조세연구원 공공기관정책연구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근거,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표준산업분류별 공공기관-민간기업간 임금수준 비교’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공공기관 전체의 평균 임금은 5839만원으로 민간기업 3813만원의 1.53배였다.

30인 이상 300인 미만 규모(소규모)에서는 공공기관이 5533만원, 민간기업이 3503만원으로 공공기관이 1.58배 였다. 300인 이상(대규모)은 각각 5864만원, 5163만원으로 공공기관이 1.14배로 나타났다.

또한 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산업별 비교시 17개 산업 중 14개 산업에서 공공기관의 임금수준이 더 높았고 300인 미만 사업체일수록 공공기관의 임금 수준이 민간 대비 높았고, 금융 보험업과 비교해도 공공기관의 임금수준이 평균적으로 8.3% 더 높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향후 공공기관의 임금관련 정책수립에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웨이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