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미 아들 사과    © MBC '놀러와' 방송화면

 
개그우먼 이성미가 17살 아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일화를 공개했다.

이성미는 8월 30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큰 아들에게 처음으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고 고백해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성미는 "평소 아들에게 심한 욕설이 섞인 말투로 대하곤 했었는데 하루는 아들이 무단으로 학교에 결석해 학교에서 전화가 왔다"며 "이날도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욕을 하고 뒤돌아 서는데 아들이 커서 잘못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성미는 "아들에게 잘못했다고 무릎 꿇고 17년 만에 처음으로 사과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아들이 '엄마 나이가 몇 살인데 이제야 사과를 하냐. 왜 이제 철이 들었냐'고 하며 펑펑 울더라"고 전하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그녀는 "이 후 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 대학까지 진학했다"며 "아들이 대학에 가더니 '엄마가 바뀌어서 나도 바뀌었다'고 하더라. 나와 아들이 바뀌고 나니 가정이 행복해졌다"고 고백해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감동케했다.

한편 이날 ‘놀러와’는 ‘뜨거운 친구들’ 특집으로 정선희와 이경실 김효진 김제동 김영철 이성미 등이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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