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부의 한 산촌마을에서 쌍둥이를 출산했다는 이유로 쫓겨날 뻔한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윈난왕 보도에 따르면 윈난성의 한 산마을에서 쌍둥이를 출산했다가 쫓겨날 뻔한 사연이 발생했다.

이 마을은 험악한 산길이 이어진 곳에 위치했으며 총 70가구가 살고 있었는데 외부와의 접촉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있었다.

최근 24세 남성 주 씨의 아내는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고 마을 촌민들은 난리가 났다. 이들은 전 세대부터 쌍둥이를 낳으면 불길하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주 씨는 당지 정부에 도움을 요청해 촌민들을 설득했고 어렵게 마을에 남을 수 있게 됐다. 주 씨는 두 아들의 이름을 '변경'과 '변방'이라고 지었으며 커서 변방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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